[앵커]

북한이 어제(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른바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대량살상무기 실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은 군의 지휘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무기들도 시험했다고 밝혔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탄도미사일을 두 번 발사한 북한이 '산포전투부'의 위력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산포전투부'란 탄두 안에 담긴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을 흩뿌려 피해를 극대화하는 대량살상무기, '집속탄'을 뜻합니다.

무차별적인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데, 최근 이란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강철 방공망, '아이언돔'을 뚫고 다수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 집속탄을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에 장착해, 축구장 10개 면적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기동형 근거리 대공미사일과 적의 전력망이나 지휘 체계를 마비시킬 때 쓰는 탄소섬유탄과 전자기 무기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에 집중된 데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유감 표명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남 적대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춘근 / 한국과학기술원 이사> "대부분 소형 무기, 단거리 전술 무기들이고 굉장히 다양한 유형으로 상대편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지능형 탄두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무기들인 건 확실하죠."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기술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 측면도 있어 주목됩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전반적으로 탄두를 지능형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은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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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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