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수수와 갑질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이틀 만에 다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혐의 판단이 결론 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인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이틀 만에 다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벌써 7번째 경찰 조사입니다.

이틀 전 6차 조사에 출석하면서 "경찰이 너무 많이 부른다, 구속영장이 청구될 리가 있겠느냐"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던 김 의원은 오늘은 아무 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장시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늘도 허리에 복대를 찬 채 등장해 7차 조사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불구속 상태의 피의자를 7차례나 불러서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까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 의원의 일부 혐의를 추려 기소 의견 송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그간 경찰은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차남의 편입과 취업을 김 의원이 청탁하고, 이후 해당 기관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식의 '특혜'와 '대가'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 사안에 대한 조사가 가장 많이 이뤄진 만큼 이 혐의에 대한 판단부터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전 동작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 돌려준 의혹, 아내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의혹도 받고 있어 순차적으로 송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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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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