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내일(11일) 파키스탄에서 본격적인 종전 협상에 돌입합니다.
휴전 조건을 두고 충돌이 계속되며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는데요.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종전을 위한 첫 대면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은 임시 공휴일을 선포하며 삼엄한 경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된 수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 일대에는 검문소가 배치돼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고, 주변 상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양국 대표단의 움직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협상장에 도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란 반관영 매체들은 이란 대표단이 도착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레바논 휴전을 보장해야만 협상에 나서겠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휴전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회담 직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갈리바프 의회의장은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을 미국이 전부 인정했다며 레바논 공격 중단을 포함한 휴전 조건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주장은 이미 폐기돼 새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은 그 계획을 말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금지와 핵무기 포기 등 15개 조항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란 측 요구와 정면 배치되는 조건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합의 외에는 양국 간 이견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충돌이 반복되며 '항구적 종전'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바논 휴전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이 큰 변수로 꼽히는데, 이란 역시 내부의 정치·경제적 불안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분쟁을 유지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협상을 주도한 파키스탄의 중재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회담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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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미국과 이란이 내일(11일) 파키스탄에서 본격적인 종전 협상에 돌입합니다.
휴전 조건을 두고 충돌이 계속되며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는데요.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종전을 위한 첫 대면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은 임시 공휴일을 선포하며 삼엄한 경비 태세를 갖췄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된 수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 일대에는 검문소가 배치돼 엄격한 통제가 이뤄졌고, 주변 상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양국 대표단의 움직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협상장에 도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쿠슈너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란 반관영 매체들은 이란 대표단이 도착했다는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레바논 휴전을 보장해야만 협상에 나서겠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휴전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회담 직전까지 이어졌습니다.
갈리바프 의회의장은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을 미국이 전부 인정했다며 레바논 공격 중단을 포함한 휴전 조건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주장은 이미 폐기돼 새 중재안을 수용했다는 입장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팀은 그 계획을 말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금지와 핵무기 포기 등 15개 조항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란 측 요구와 정면 배치되는 조건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합의 외에는 양국 간 이견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충돌이 반복되며 '항구적 종전'에 이르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레바논 휴전을 거부하는 이스라엘이 큰 변수로 꼽히는데, 이란 역시 내부의 정치·경제적 불안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분쟁을 유지하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협상을 주도한 파키스탄의 중재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회담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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