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중동 전쟁 여파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마지막 금통위를 주재하며, 고환율 상황 속 퇴임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큰 이변 없이 연 2.5%로 유지됐습니다.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지난해 7월 이후 7회 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동 전쟁으로 커진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불안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까지 올라 앞으로 2%대 중후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물가 상승은 외부 요인에 따른 ‘공급 충격’ 성격이 강해, 금리로 대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충격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1,53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중동 사태와 외국인 자금 흐름 영향이 컸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입니다.
사태가 진정되면 그만큼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성장률은 기존 전망을 밑돌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총재는 임기 중 마지막 회의인 만큼, 그간의 정책 운용을 되짚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리 결정 관련해서는 금통위원들이 잘 해주셔서 저는 이렇게 후회스러운 면이 없습니다."
다만 고환율 상황 속 임기 마무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환율이 많이 안정이 된 상태에서 후임자한테 넘기면 저 나름대로도 일을 잘 마무리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가려했는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도와주지 않으시네요."
한국은행은 다음 달, 4년간의 이창용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 총재 체제에서 정책 방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안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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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한국은행이 중동 전쟁 여파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마지막 금통위를 주재하며, 고환율 상황 속 퇴임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큰 이변 없이 연 2.5%로 유지됐습니다.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지난해 7월 이후 7회 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동 전쟁으로 커진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 불안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까지 올라 앞으로 2%대 중후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물가 상승은 외부 요인에 따른 ‘공급 충격’ 성격이 강해, 금리로 대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충격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1,53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중동 사태와 외국인 자금 흐름 영향이 컸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입니다.
사태가 진정되면 그만큼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성장률은 기존 전망을 밑돌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 총재는 임기 중 마지막 회의인 만큼, 그간의 정책 운용을 되짚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리 결정 관련해서는 금통위원들이 잘 해주셔서 저는 이렇게 후회스러운 면이 없습니다."
다만 고환율 상황 속 임기 마무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환율이 많이 안정이 된 상태에서 후임자한테 넘기면 저 나름대로도 일을 잘 마무리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가려했는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도와주지 않으시네요."
한국은행은 다음 달, 4년간의 이창용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 총재 체제에서 정책 방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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