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외교수장이 7년 만에 평양을 찾았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변수를 관리하려는 의도란 분석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10년 만에 국공회담을 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북한을 찾은 왕이 외교부장, 공항에는 최선희 외무상이 직접 나왔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을 찾아 '항미원조'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는데, 이번 방북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변수를 사전에 정리하려는 성격이 짙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중앙방송 보도> "(왕이 동지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친선을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관리하고 협상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통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왕 부장을 만나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전략 공조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북이 트럼프 방중을 계기로 북미 접촉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중 밀착 흐름 속에 북한 의중을 확인하고, 영향력 복원과 함께 한반도 변수를 관리하려는 다중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며, 중국과 북한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정리원 국민당 주석을 만나 10년 만에 국공회담을 갖고 양안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정 주석은 '92공식' 지지와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밝혔고, 시 주석은 양안이 한 가족이라며 민족 부흥을 위한 화합을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안 동포들이 서로 왕래하고 가까워지며 하나로 나아가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역사적 필연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확신합니다."
대만 정부와 여당은 정 주석의 방문을 공산당에 대한 굴복으로 비하하며,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대만 문제를 동시에 다루며 협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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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중국 외교수장이 7년 만에 평양을 찾았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변수를 관리하려는 의도란 분석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10년 만에 국공회담을 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북한을 찾은 왕이 외교부장, 공항에는 최선희 외무상이 직접 나왔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을 찾아 '항미원조'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는데, 이번 방북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변수를 사전에 정리하려는 성격이 짙다는 관측입니다.
<북한중앙방송 보도> "(왕이 동지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친선을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관리하고 협상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통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왕 부장을 만나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전략 공조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북이 트럼프 방중을 계기로 북미 접촉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중 밀착 흐름 속에 북한 의중을 확인하고, 영향력 복원과 함께 한반도 변수를 관리하려는 다중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며, 중국과 북한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정리원 국민당 주석을 만나 10년 만에 국공회담을 갖고 양안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정 주석은 '92공식' 지지와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밝혔고, 시 주석은 양안이 한 가족이라며 민족 부흥을 위한 화합을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양안 동포들이 서로 왕래하고 가까워지며 하나로 나아가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역사적 필연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확신합니다."
대만 정부와 여당은 정 주석의 방문을 공산당에 대한 굴복으로 비하하며,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대만 문제를 동시에 다루며 협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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