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주간의 한시적 휴전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이 오늘 처음으로 종전 협상에 나섭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죠.
신선재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미국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이 조금 전 파키스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단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포함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란 측 협상단도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을 중심으로 현지에 도착해 양측이 모두 협상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2월 말 전쟁이 발발한 뒤 미국과 이란의 첫 만남인데요.
중동 확전 위기와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에서 나온 외교적 출구 찾기 시도입니다.
아직 협상 시작 시간 등 자세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고, 대면 협상 진행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일단 첫 대화는 양국 대표단이 별도 회의실에 머물고, 중재국인 파키스탄 관리들이 양측을 오가며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 회담 방식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는 오만이 이전 이란 핵 협상을 중재했던 방식과 같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번에 미국과 이란 사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두 나라를 이번 협상테이블로 이끌면서 위상을 올렸죠.
다만, 협상 실패 시 외교·안보적 부담이 작지 않음에도 파키스탄이 양측에 양보를 강제할 실질적 지렛대가 부족하다는 점은 근본적 한계로 꼽힙니다.
따라서 파키스탄도 '결과 합의' 보다는 '대화를 지속할 만한 공통분모를 찾는 것' 수준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개시까지 진통도 예상됩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협상에 앞서 레바논 내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겠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휴전 뒤 해협을 지난 선박은 고작 14척 정도로, 이 중 최소 9척은 이란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협상 성공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계 원유 공급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로 원유나 천연가스 수출국인 걸프국가들은 이번 전쟁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협상을 지지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피해도 걸프 지역 국가들에서 끊임없이 발생해 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는데, 협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8일부터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357명이 숨지고 1,2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도 잔해 제거 작업과 함께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최종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엔 헤즈볼라 대원이 180명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은 멈췄지만 레바논 남부를 향한 공습은 계속해 왔는데요.
반격에 나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30여 발의 발사체를 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헤즈볼라 공격을 멈춰야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인데, 미국과 레바논도 이스라엘에 헤즈볼라 공격을 일시 중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14일 미국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미·이란 종전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2주간의 한시적 휴전에 돌입한 미국과 이란이 오늘 처음으로 종전 협상에 나섭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죠.
신선재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미국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JD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이 조금 전 파키스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단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포함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이란 측 협상단도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을 중심으로 현지에 도착해 양측이 모두 협상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2월 말 전쟁이 발발한 뒤 미국과 이란의 첫 만남인데요.
중동 확전 위기와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에서 나온 외교적 출구 찾기 시도입니다.
아직 협상 시작 시간 등 자세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고, 대면 협상 진행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일단 첫 대화는 양국 대표단이 별도 회의실에 머물고, 중재국인 파키스탄 관리들이 양측을 오가며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 회담 방식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는 오만이 이전 이란 핵 협상을 중재했던 방식과 같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이번에 미국과 이란 사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두 나라를 이번 협상테이블로 이끌면서 위상을 올렸죠.
다만, 협상 실패 시 외교·안보적 부담이 작지 않음에도 파키스탄이 양측에 양보를 강제할 실질적 지렛대가 부족하다는 점은 근본적 한계로 꼽힙니다.
따라서 파키스탄도 '결과 합의' 보다는 '대화를 지속할 만한 공통분모를 찾는 것' 수준의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개시까지 진통도 예상됩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협상에 앞서 레바논 내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겠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휴전 뒤 해협을 지난 선박은 고작 14척 정도로, 이 중 최소 9척은 이란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협상 성공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세계 원유 공급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로 원유나 천연가스 수출국인 걸프국가들은 이번 전쟁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협상을 지지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피해도 걸프 지역 국가들에서 끊임없이 발생해 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는데, 협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8일부터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357명이 숨지고 1,22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도 잔해 제거 작업과 함께 유해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최종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엔 헤즈볼라 대원이 180명 포함돼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은 멈췄지만 레바논 남부를 향한 공습은 계속해 왔는데요.
반격에 나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30여 발의 발사체를 쏴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헤즈볼라 공격을 멈춰야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인데, 미국과 레바논도 이스라엘에 헤즈볼라 공격을 일시 중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14일 미국의 중재로 워싱턴에서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미·이란 종전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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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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