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마주 앉게 됐지만, 종전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첩첩산중입니다.

양측이 제시한 요구안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협상의 성패를 가를 3대 핵심 쟁점을 문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협상 최대 난제는 단연 핵 문제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핵심 원료인 60% 고농축 우라늄을 넘기라고 요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미 정권 교체가 일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것을 조건으로 내세운 적이 없습니다. 핵무기가 없는 것, 그것이 협상의 99%입니다.”

이란은 "핵은 에너지 생산용"이라며 농축 권리를 인정해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레드라인'으로 못 박았지만, 반출엔 이란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줄다리기가 불가피합니다.

세계 에너지 물류의 동맥 격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도 쟁점입니다.

미국은 해협이 공해인 점을 들어 즉각 개방을 요구하지만, 이란은 통행료 부과에 이어 해협 관리권을 주권 문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에브라힘 아지지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의 통제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움직임, 통행, 출입은 우리 군의 엄격하고 치밀한 통제 아래에 있습니다."

또 다른 쟁점은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등 친이란 대리 세력 지원 문제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원 차단을 요구하지만, 이란은 이들을 전략 자산으로 여겨 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협상 도중 공격받은 경험에서 비롯된 이란의 불신, 트럼프의 경고가 맞부딪히는 가운데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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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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