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요새로 변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됐습니다.
양측 모두 이례적인 규모의 매머드급 협상단을 급파했습니다.
요르단에서 신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곳곳에 총을 든 군경이 배치됐습니다.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 주변 도로는 완전히 통제돼 그야말로 '진공 상태'.
공휴일까지 선포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는 군사 요새를 방불케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과 각각 회담을 했습니다.
이어 미·이란·파키스탄 3국 대표가 한자리에서 앉았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후 43일 만의 첫 대면 회담입니다.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을 필두고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3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협상단을 보냈습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70여명의 이란 대표단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는데, 미군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들 영정이 놓인 기내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협상 전부터 무언의 압박을 가했습니다.
양측의 이례적인 매머드급 규모를 두고, 최종 합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 "이 협상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지금은 영어로 'Make or Break', 즉 운명을 가르는 단계입니다."
미국이 핵 프로그램 폐기 등 15개 조항을 압박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 인정과 전쟁 배상, 동결자산 해제와 중동 전역 교전 중단 등 4대 레드라인을 전달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은 미국이 동결자산 해제 의향을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특히 협상 당일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휴전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확전 위기와 전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 처음으로 마주앉은 미국과 이란이 어떤 협상결과를 내놓을지, 중동 전체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노일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도시 전체가 거대한 요새로 변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됐습니다.
양측 모두 이례적인 규모의 매머드급 협상단을 급파했습니다.
요르단에서 신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곳곳에 총을 든 군경이 배치됐습니다.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 주변 도로는 완전히 통제돼 그야말로 '진공 상태'.
공휴일까지 선포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는 군사 요새를 방불케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과 각각 회담을 했습니다.
이어 미·이란·파키스탄 3국 대표가 한자리에서 앉았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개시 후 43일 만의 첫 대면 회담입니다.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을 필두고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3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협상단을 보냈습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70여명의 이란 대표단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는데, 미군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들 영정이 놓인 기내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협상 전부터 무언의 압박을 가했습니다.
양측의 이례적인 매머드급 규모를 두고, 최종 합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 "이 협상은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지금은 영어로 'Make or Break', 즉 운명을 가르는 단계입니다."
미국이 핵 프로그램 폐기 등 15개 조항을 압박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 인정과 전쟁 배상, 동결자산 해제와 중동 전역 교전 중단 등 4대 레드라인을 전달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은 미국이 동결자산 해제 의향을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특히 협상 당일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휴전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이란과의 협상 타결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확전 위기와 전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 처음으로 마주앉은 미국과 이란이 어떤 협상결과를 내놓을지, 중동 전체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노일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