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다시 달로 향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 비행사들은 지금까지 맨눈으로 보지 못했던 달 뒷면을 보고,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한 인류라는 기록도 세웠는데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다음 목표는 달 착륙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4, 3, 2, 1. 엔진 점화. 이륙."

현지 시간 1일, 우주인 4명이 탑승한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던 유인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된 순간입니다.

아폴로 프로젝트 당시 달에 갔던 우주인들이 모두 미국 백인 남성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과 흑인, 캐나다인이 달로 향했습니다.

<리드 와이즈먼 / 아르테미스 2호 탑승 비행사> "아름다운 달이 떠오릅니다. 우리는 바로 그쪽으로 향하고 있어요."

달로 가던 중 마주한 지구의 경이로운 모습도 공개한 아르테미스 2호.

지구를 두 바퀴 돈 뒤, 달 뒷면으로 근접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현지 시간 6일 오후 1시 56분, 지구로부터 40만 171㎞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인류 최장 거리 우주비행 기록을 뛰어 넘은 것입니다.

<제레미 핸슨 / 아르테미스 2호 탑승 비행사> "인류가 도달했던 가장 먼 거리를 넘어서는 이 순간, 인류 우주 탐사의 선구자들이 이룩한 업적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에서 40만 6,771㎞ 떨어진 곳까지 도달하며, 인류 역사상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무인 장비가 아닌 인간의 눈으로 달의 뒷면을 확인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주 새 역사를 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다음 목표는 달 착륙입니다.

내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의 도킹 연습을 하고, 2028년에는 4호가 달에 우주 비행사 2명을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나아가 2030년에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화성 등 심우주로 나아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반세기 만에 다시 달로 간 인류.

심우주 탐사를 위한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화면제공 NASA]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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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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