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이 99.5%를 넘어섰지만, 지역 화훼농가들은 여전히 녹물이 나오는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식수가 아닌 농업용수라는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기 때문인데요, 화훼 농가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Btv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처인구 남사읍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
지하수 관로를 틀자 흙탕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물을 투명 페트병에 담아봤더니, 선명한 갈색을 띱니다.
녹물입니다.
물탱크 바깥에도, 바닥면에도 녹물 자국이 선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인근 화훼농가.
식물에게도 줄 수 없는 오염된 물이다 보니, 별도 필터를 설치해 정화한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화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필터 설치에만 수백만 원이 들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목영조 / 용인시 남사읍 화훼농가 운영> "(지하수를 그대로 쓰면) 이파리에 녹물 자국이 쫙 놔요. 그러니까 판매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정수기를 하나 구입해서 그걸 설치를 해야 되는데 비용이 워낙 비싸고 /그다음에 유지하는데 매년 들어가는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아요."
특히 온도에 민감한 화훼 특성상 사람이 24시간 상주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용수로도 쓸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승동 / 용인시화훼연합회 회장> "24시간 상주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서 씻고 마시고 샤워를 해야 되고 빨래도 해야 되고 이렇게 되는데 철분이 많은 녹물이다 보니까 / 생활용수로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지금 특히 남사 지역, 원삼 지역 이동 이쪽이 이렇게 물이 지하수가 철분이 많은 상태입니다."
용인시 내 화훼농가 5백 곳 가운데 4백여 곳은 상수도관이 설치돼 있지 않아, 대부분 농가가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9.5%.
상수도가 없는 나머지 0.5%는 아파트가 밀집한 수지, 기흥구가 아닌 처인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진규 / 용인시의원> "0.5%라고 하는데, 그 0.5%가 결국 다 우리 처인구에 다 있거든요. 화훼 농가가 밀집해 있는. 더군다나 아까 보셨지만 남사에는 지하수가 /오염돼서 녹물이 올라와요. 필터라는 걸 사용해서 계속 정화를 하면서 물을 주는데, 이 비용이 결국 농가들의 부담이 되고… "
이에 대해 용인시는 매년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관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설치도 대부분 처인구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농업용수는 식수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수도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 노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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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미(hyunsangmi@yna.co.kr)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이 99.5%를 넘어섰지만, 지역 화훼농가들은 여전히 녹물이 나오는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식수가 아닌 농업용수라는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기 때문인데요, 화훼 농가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Btv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처인구 남사읍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
지하수 관로를 틀자 흙탕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물을 투명 페트병에 담아봤더니, 선명한 갈색을 띱니다.
녹물입니다.
물탱크 바깥에도, 바닥면에도 녹물 자국이 선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인근 화훼농가.
식물에게도 줄 수 없는 오염된 물이다 보니, 별도 필터를 설치해 정화한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화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필터 설치에만 수백만 원이 들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목영조 / 용인시 남사읍 화훼농가 운영> "(지하수를 그대로 쓰면) 이파리에 녹물 자국이 쫙 놔요. 그러니까 판매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정수기를 하나 구입해서 그걸 설치를 해야 되는데 비용이 워낙 비싸고 /그다음에 유지하는데 매년 들어가는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아요."
특히 온도에 민감한 화훼 특성상 사람이 24시간 상주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용수로도 쓸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승동 / 용인시화훼연합회 회장> "24시간 상주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서 씻고 마시고 샤워를 해야 되고 빨래도 해야 되고 이렇게 되는데 철분이 많은 녹물이다 보니까 / 생활용수로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지금 특히 남사 지역, 원삼 지역 이동 이쪽이 이렇게 물이 지하수가 철분이 많은 상태입니다."
용인시 내 화훼농가 5백 곳 가운데 4백여 곳은 상수도관이 설치돼 있지 않아, 대부분 농가가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은 99.5%.
상수도가 없는 나머지 0.5%는 아파트가 밀집한 수지, 기흥구가 아닌 처인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진규 / 용인시의원> "0.5%라고 하는데, 그 0.5%가 결국 다 우리 처인구에 다 있거든요. 화훼 농가가 밀집해 있는. 더군다나 아까 보셨지만 남사에는 지하수가 /오염돼서 녹물이 올라와요. 필터라는 걸 사용해서 계속 정화를 하면서 물을 주는데, 이 비용이 결국 농가들의 부담이 되고… "
이에 대해 용인시는 매년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관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설치도 대부분 처인구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농업용수는 식수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수도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 노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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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미(hyunsang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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