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미 이긴 전쟁이라며 합의를 보지 못하더라도 미국은 괜찮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전쟁에 부정적인 미국내 여론을 의식한 발언인데요.

협상 와중에 이종격투기 경기를 관람해 또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아직 진행되던 중 타결 여부를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결국 미국이 이겼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1일)> "이란과 심도 있는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이깁니다. 합의를 하든 안 하든 아무 차이가 없어요."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들을 읊는가 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대체 공급처로 미국을 찾는 곳이 늘어난 것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1일)> "크고 아름다운 유조선들이 우리나라(미국)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린 그 배들에 석유와 가스, 각종 물품을 싣고 있고요."

협상 타결을 둘러싼 기대를 키우지 않으려 사전에 여론을 관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후 마이애미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은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과 함께 이종격투기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이 파키스탄에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한 직후, 두 사람의 모습이 경기장 스크린에 비춰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집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거친 분위기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서 위안을 찾는 듯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최소 6번 통화하면서 계속 소통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첫 종전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란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 미국이 해협을 막을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 미국의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에 대한 압박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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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롬(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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