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솟는 기름값에 요즘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늘어난 대중교통 수요에 맞춰 오늘(13)부터는 출퇴근 시간 서울 지하철 운행 횟수가 늘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 시간, 지하철 승강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간신히 올라탄다 해도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꽉 차는 지하철.

아예 타지 못해 그냥 보내기도 합니다.

실제 서울 지하철 이용량은 중동전쟁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지하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940만여 명.

지난해보다 3.8%, 2월보다는 13.1% 증가했습니다.

고유가 여파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김명희 / 서울시 도봉구> "기름값도 너무 비싸고 또 혼자 (차를) 운행하는 것도 낭비고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자, 서울교통공사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혼잡도가 심한 2호선과 7호선의 경우 출근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퇴근길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각 1시간씩 집중 배차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에는 12차례, 퇴근 시간엔 6차례 지하철 운행 횟수가 늘어납니다.

또 출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2호선 사당에서 성수 방면에는 임시열차를 텅 빈 상태로 투입해 혼잡도를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유동균 / 서울시 강남구>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좀 많이 혼잡한 것 같아요. 배차간격이 짧으면 그래도 사람들이 더 편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과 7호선을 제외한 나머지 호선은 이용객 추이에 따라 추가 배차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도 혼잡 완화를 위해 하루 4차례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이 1시간 연장됐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기름값에 공영주차장 5부제까지 시행되면서 대중교통을 찾는 시민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허진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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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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