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결전의 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과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싹쓸이를 목표하고 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2018년 참패가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막판 결집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 6·3 지방선거.

선거를 50일 앞둔 시점 이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 가며, 여당에선 '어게인 2018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이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70%대에 육박하는 높은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17곳 중 14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탄핵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자유한국당은 대구 경북만 겨우 지켰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는 정반대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정권탈환에 성공한 국민의힘은 기세를 몰아, 정부 출범 한 달만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2곳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공천 잡음'이 있었던 경기와 '텃밭' 호남을 사수하는 데 만족했습니다.

현 시점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선 '국정안정론'이 절반을 넘었고, '견제론'은 30%에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완승해야 한다며,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보수의 심장' 대구까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지나친 낙관론이 역풍이 될라 자세를 한껏 낮추기도 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손에 쥘수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저로서는 피말리는 과정…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제가 최대치로 해볼 생각입니다."

고기잡이 배에 오르고 시장 일손을 돕는 등 벌써부터 선거 현장에 뛰어든 정청래 대표와는 달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동 반경은 위축된 모습.

극심한 노선갈등과 공천내홍으로 장 대표의 리더십이 벼랑끝까지 몰리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유세를 기피했던 암울한 과거가 소환되고 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당 후보들이 원하는 것은 육참골단의 결단이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귀한 시간에 우리 당내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시간이 너무 아깝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에선 지난 대선에서도 나타났던 막판 '보수결집' 가능성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이정태 문수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