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지역이 최소 13곳을 넘길 전망입니다.

특히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뛰어들며 재보선은 '잠룡 대전'으로 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최소 열 세곳으로 전망됩니다.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5곳

여기에 경기 하남갑과 부산 북갑, 울산 남갑 등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본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실시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단연 '부산 북구갑'.

청와대의 선긋기에도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출마에 공을 들이는 중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9일)> "하정우 수석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이기 때문에…당에서는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소속이 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북구에 집을 구했다"며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지난 10일, KBS 라디오 인터뷰 중)> "부산과 부산 시민이 발전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큰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공천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3파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출마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조 대표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 '경기 하남갑', 그리고 '평택을'을 직접 언급하며 후보 지역을 좁혔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0일)> "민주당 귀책사유로 비어 있는 평택 같은 경우를 보게 되면 험지 중의 험지 아니겠습니까. 하남 같은 경우도 험지입니다."

하남갑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약 1%포인트 차이로 추 의원에게 밀렸던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평택을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여권 잠룡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결단에도 눈길이 쏠리는데, 이재명 대통령에 내준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을 되찾을지 '하남갑'으로 나설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송 전 대표가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정계에선 하남갑 출마에도 무게가 실린 분위기입니다.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미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여의도 밖 잠룡들의 도전이 잇따르며 이번 재보선은 다음 대선 주자의 국회 진입은 물론, 지방선거 이후 당권의 향방까지 가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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