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한다면 곧바로 격침시켜버리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해상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호르무즈를 사실상 봉쇄해 온 이란에 맞서 이른바 '역봉쇄'에 나선 것으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를 차단하려는 취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의 전쟁 자금줄을 끊고 협상의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속내가 엿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나라가 세계를 협박하거나 갈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이란이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 함정에 대한 격침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그동안 위협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 왔던 이란의 '고속 공격정'이 호르무즈 봉쇄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즉각 제거할 거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중남미 국가의 마약 운반선을 제거했던 방식을 적용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를 비롯해 미국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며 참여할 나라들을 내일쯤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해사기구는 국제 해협에 대한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권한은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며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고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종전 협상 원칙을 재확인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겁니다. 많은 사항에 합의했지만, 그들은 그 점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확신합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어떨지 몰라도 표면적으로는 이란도 강력한 저항을 예고한 상황이라서 호르무즈의 긴장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 휴전 시한까지 아직 일주일 가량 더 남아있지만, 호르무즈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경우 휴전이 깨지고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한편에선 양측이 물밑 협의 중이며 합의를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들도 전해지면서 합의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르면 이번 주 다른 나라들과 함께 국제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스타머 영국 총리는 휴전 협상의 걸림돌이 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도 "어떤 압력이 있든지 전쟁으로 끌려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가 이례적으로 삭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을 이곳 시간으로 일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인공지능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누가 봐도 자신을 예수로 형상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자 미국 종교계는 보수와 진보 할 거 없이 '신성 모독'이라며 비판을 쏟아냈고 해당 게시물은 결국 12시간 만에 삭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수가 아닌 의사를 표현한 것이고 적십자와 관련된 행위를 하고 있음을 구현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은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교황 레오 14세에 대한 노골적 불만 표출로 해석되면서 많은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이애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한다면 곧바로 격침시켜버리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해상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호르무즈를 사실상 봉쇄해 온 이란에 맞서 이른바 '역봉쇄'에 나선 것으로, 이란으로 들어오는 전쟁 물자를 차단하려는 취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의 전쟁 자금줄을 끊고 협상의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속내가 엿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말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떤 나라가 세계를 협박하거나 갈취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이란이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계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 함정에 대한 격침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그동안 위협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 왔던 이란의 '고속 공격정'이 호르무즈 봉쇄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즉각 제거할 거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중남미 국가의 마약 운반선을 제거했던 방식을 적용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를 비롯해 미국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며 참여할 나라들을 내일쯤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해사기구는 국제 해협에 대한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권한은 어느 나라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며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고 이란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종전 협상 원칙을 재확인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겁니다. 많은 사항에 합의했지만, 그들은 그 점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확신합니다."
하지만 속사정은 어떨지 몰라도 표면적으로는 이란도 강력한 저항을 예고한 상황이라서 호르무즈의 긴장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 휴전 시한까지 아직 일주일 가량 더 남아있지만, 호르무즈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경우 휴전이 깨지고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한편에선 양측이 물밑 협의 중이며 합의를 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들도 전해지면서 합의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르면 이번 주 다른 나라들과 함께 국제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스타머 영국 총리는 휴전 협상의 걸림돌이 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도 "어떤 압력이 있든지 전쟁으로 끌려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가 이례적으로 삭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을 이곳 시간으로 일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인공지능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별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누가 봐도 자신을 예수로 형상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자 미국 종교계는 보수와 진보 할 거 없이 '신성 모독'이라며 비판을 쏟아냈고 해당 게시물은 결국 12시간 만에 삭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수가 아닌 의사를 표현한 것이고 적십자와 관련된 행위를 하고 있음을 구현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은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교황 레오 14세에 대한 노골적 불만 표출로 해석되면서 많은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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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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