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들어가면서 중동지역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들어보죠.
신선재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15척 이상의 군함을 배치해 '역봉쇄'에 들어간 지 현재 15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 CBS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봉쇄 개시 직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관련 유조선 두 척이 긴급 회항하는 등 그 영향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역봉쇄'로 호르무즈해협 통행료를 걷지 못하게 해 이란을 압박하고, 이란의 기뢰를 제거한다는 구상인데요.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는 데다 다른 나라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미국 입장에서도 '역봉쇄'가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군사 충돌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봉쇄 해역에 이란의 고속 함정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침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쟁이 계속되면 적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전투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은 기뢰는 물론 미사일과 미사일을 탑재할 쾌속정, 드론 등 반격 수단을 갖고 있는 만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하지만 물밑에서는 여전히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종전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협상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의 일시휴전 기간이 끝나는 오는 21일 안에 두 번째 협상을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미국에 이란이 '5년 간의 중단'을 제시하는 등, 핵 문제를 놓고 1차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다만 양측도 아직 협상 타결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란도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고,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남기고 간다"며 이란의 수용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의 아라크치 외교장관도 "합의 직전까지 갔다"는 표현을 썼고,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도 "이번 회담은 과정"이라며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이스라엘은 어제 일주일간 포위망을 만들어 공세를 펼친 끝에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의 거점 빈트 즈베일을 거의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100여 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150군데의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전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찾아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처음으로 광학장비가 탑재된 드론을 날렸다며, 이는 이스라엘군이 탐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병사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곧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의 협상에 나서는데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에 헤즈볼라 수장은 협상을 취소하라며 레바논을 압박한만큼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선재(freshash@yna.co.kr)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들어가면서 중동지역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들어보죠.
신선재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15척 이상의 군함을 배치해 '역봉쇄'에 들어간 지 현재 15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국 CBS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봉쇄 개시 직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국 관련 유조선 두 척이 긴급 회항하는 등 그 영향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역봉쇄'로 호르무즈해협 통행료를 걷지 못하게 해 이란을 압박하고, 이란의 기뢰를 제거한다는 구상인데요.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는 데다 다른 나라들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미국 입장에서도 '역봉쇄'가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군사 충돌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봉쇄 해역에 이란의 고속 함정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침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쟁이 계속되면 적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새로운 전투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은 기뢰는 물론 미사일과 미사일을 탑재할 쾌속정, 드론 등 반격 수단을 갖고 있는 만큼 호르무즈해협에서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하지만 물밑에서는 여전히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종전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협상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의 일시휴전 기간이 끝나는 오는 21일 안에 두 번째 협상을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20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미국에 이란이 '5년 간의 중단'을 제시하는 등, 핵 문제를 놓고 1차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다만 양측도 아직 협상 타결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란도 합의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고,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남기고 간다"며 이란의 수용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의 아라크치 외교장관도 "합의 직전까지 갔다"는 표현을 썼고, 주파키스탄 이란 대사도 "이번 회담은 과정"이라며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이스라엘은 어제 일주일간 포위망을 만들어 공세를 펼친 끝에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의 거점 빈트 즈베일을 거의 점령했고, 이 과정에서 100여 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150군데의 헤즈볼라 표적을 공습했다고 전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를 찾아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처음으로 광학장비가 탑재된 드론을 날렸다며, 이는 이스라엘군이 탐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병사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위해 곧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중재로 레바논과의 협상에 나서는데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에 헤즈볼라 수장은 협상을 취소하라며 레바논을 압박한만큼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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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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