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군함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서면서, 보복을 예고한 이란과의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조만간 2차 종전협상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요르단에서 신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 나라가 세계를 협박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선 미국은 15척 이상의 군함을 투입했습니다.

초대형 강습상륙함 트리폴리와 '떠다니는 공군기지' 에이브러햄 링컨 함도 동원됐습니다.

미군은 이란 고속함정이 나타나면 곧바로 격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이 식별되면 미군이 강제로 올라타는 승선 작전을 포함한 조치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이란 보복공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란은 "군함 접근은 휴전 위반"이라며, "새로운 전투방식을 선보이겠다"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해협에서의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협상의 불씨는 되살아났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 제안으로 양국은 조만간 다시 한 번 마주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핵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미국과 이란도 협상 타결의 여지를 남겨 둔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상대편(이란)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들은 매우 합의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강대강 극한 대치는 변수입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수장> "우리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한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을 거의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대원 10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정착지와 군사 기지를 겨냥해 반격하면서 이스라엘 군인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과 외교적 출구찾기 시도가 교차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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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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