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내놓은 AI 모델 '미토스'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명령 한 번이면 동시다발적 자동 해킹이 가능해, 각국 정부와 보안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토스는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설계 결함까지 파악해 시스템 마비 공격을 할 정도로 고성능입니다.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국가와 기업의 정보를 빼내거나 못 쓰게 만들 수 있다는 공포론이 확산하는 배경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I 무기화 드라이브와도 맞물려, 업계에서는 이미 AI가 전략자산화됐다는 시각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휴먼 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 교수> "최근에 나온 지침인데요. 미국에서 연구 개발된 AI 기술은 모두 전쟁 무기로 전환해야 된다라고 하는 내용이 기술돼 있어요. 국가 시스템, 사회 시스템, 또는 금융 시스템이나 기업의 시스템 등은 모두 무력화 가능하죠."

보안 업계와 전문가들은 자동으로 해킹하는 AI에 맞서려면 대응 방법 역시 AI 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읍니다.

다만 과도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례별로 보안 강화를 하는 게 먼저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두식 / 이로운앤컴퍼니 대표> "기본적으로 (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것은 맞고. 새로운 공격이나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것을 얼마나 AI를 잘 활용해서 분석하고 막아낼 수 있느냐, 그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여지고…"

'AI 방어막'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보안 사고 매뉴얼 마련, 보고 단계 간소화·효율화 같은 시스템 개편도 필요합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우리도 AI로 방어하는 것을 만들자, 즉 기술 대 기술의 싸움이죠. 그런데 외국에서는 정보 보호 거버넌스 체계 자체를 수정해야 되는 문제다, 조직의 프로세스를 바꿔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유비무환,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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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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