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긍정적이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동 4대 평화방안을 원칙으로 중재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비즈니스와 직접 인터뷰했는데, "중국에 가면 시진핑이 자신을 꽉 안아줄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서도 중국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美 폭스비즈니스)> "나는 그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고, 그는 사실상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나보다 중국에 강경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개인적 친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이란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동 평화 4대 원칙'을 바탕으로 전방위 중재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협상 지속과 휴전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와 안전 보장을 강조하며 정상 통항 회복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도 휴전 유지와 확전 방지를 위해 중재 역할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당면 과제는 전쟁이 재개되는 것을 전력으로 막고, 어렵게 형성된 휴전 흐름을 유지하며,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전쟁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로 중국 유조선 회항까지 현실화된 가운데, 충돌이 군사와 금융 영역으로 확산되며 미중 관계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도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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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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