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돌아오는 4월, 남아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가슴에는 2014년에 멈춰버린 시계 바늘이 찌르는 듯한 아픔으로 몰려옵니다.

이번 12주기 기억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비극과의 절연을 강조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의 비극을 상징하는 노란 물결로 장식된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

이재명 대통령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채 세월호 12주기 기억식이 열리는 장내로 들어섰습니다.

세월호 기억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 이 대통령은 추도사 내내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가의 당연한 본분과 역할을 부각하며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세월호가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한순간에 잃고 지난 12년을 아픔과 그리움 속에서 지냈던 유가족들을 향한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랑하는 이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그 절절한 기록을 하나하나 남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이 대통령은 기억하고, 기록하고, 다짐하며 결코 잊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추도사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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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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