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지 47거래일 만에 7,000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수 랠리와 함께 빚을 내서 투자하는 자금도 늘고, 한편에선 하락장을 예상하는 공매도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급 불장에 투자 신중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7,000선을 넘은 건 지난 2월 말 6,000선을 돌파한 이후 47거래일 만입니다.

랠리를 이끈 건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약 42%에 달했습니다.

일부 대형주에만 상승세가 집중되며 'K-자형 장세'가 뚜렷해 모든 투자자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또 나만 뒤처진다는 공포, 이른바 '포모'에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코스피가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자,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잔고도 함께 치솟고 있습니다.

코스피 공매도 잔고액은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뒤 3거래일 연속 2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과도하게 무리해서 투자를 하는 건 고점에서 꺾일 때 상당히 손실을 크게 볼 가능성이 있거든요. 개인들이 기관을 따라가긴 좀 어렵거든요. 아무래도 추세에 따라서 추격매매 비슷하게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수가 빠르게 오른 만큼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커진 상황.

역대급 불장일수록 실적을 바탕으로 한 냉정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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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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