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플루언서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이 대거 교체될 전망입니다.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서는 건데요.

차승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발단은 지난 2024년,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씨의 사기 혐의 사건입니다.

<전 강남서 수사팀장(지난달 22일)> "(이씨한테 청탁 받고 사기죄 불송치한 사실 인정하십니까?) …. (다른 사건 관계자들에게도 청탁 받았습니까?) …."

당시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이 양씨의 남편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사 공정성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사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지난해 12월)> "국민이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강남서는 사실상 해체 수준의 고강도 수사라인 교체가 이뤄집니다.

장기 근무자들을 전출하는 방식입니다.

경정은 강남, 서초 등 강남권 근무 2년 이상, 경감은 강남서 근무 3년 이상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경감 이상 팀장급만 최소 11명이 바뀌는 강도 높은 쇄신안입니다.

경위 이하 실무진들은 이번 전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전출 대상자들은 강남권 밖의 지역으로 배치되며, 시기는 조만간 있을 경정 발령 인사와 맞물려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이 같은 쇄신안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계급별로 상이한 전출 기준에 대해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전입자에게 갑작스러운 인사에 대한 설득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경찰은 현재 전출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인사안을 공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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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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