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협을 지나던 프랑스 선박이 피격되는가 하면, 미군은 해상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선박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프랑스는 홍해에 핵 항공모함을 배치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 속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여전합니다.

프랑스 대형 해운사의 선박 '산 안토니오'호는 지난 5일 오후 해협을 지나던 중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필리핀 국적 승무원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피격 등의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긴장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진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에 갇힌 제3국의 선박을 구출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케인 미 합참의장은 미군을 향한 공격이 이뤄진대도 전투 작전을 재개할 임계치에 달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지난 5일)> "휴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린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다만 이란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한 봉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상 봉쇄를 뚫고 이란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하스나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의 20mm 기관포로 이란 유조선의 방향타를 파괴했습니다.

프랑스는 영국과 합동으로 추진 중인 '다국적 임무단'이 해협 항행을 지원하는 것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을 홍해로 보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에게 이같은 계획을 검토하길 요청했다면서도, 전쟁 당사국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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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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