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오타니 선수가 등판 때마다 완벽한 호투를 선보이며 최고의 투수만 받을 수 있다는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타격은 다저스 입단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인데요.

투타 겸업에 한계가 온 걸까요.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7번째로 선발 등판한 LA다저스 오타니.

이날 오타니는 방망이는 내려두고 투수로만 나섰습니다.

1회, 이정후를 가볍게 땅볼로 잡아내는 등 7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고작 4개.

이날 시즌 3승을 챙긴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0.97에서 0.82로 더 끌어내리면서 MLB 전체 선수 중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감각은 정말 좋습니다. 제 구종들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투수 오타니'의 최고 커리어는 지난 2022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오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4위.

하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어,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이영상'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운드에서의 맹렬한 기세와는 달리 타격 성적은 저조합니다.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50타수 36안타 7홈런.

특히 5월 타율은 1할대로 '타자 오타니'의 슬럼프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구단은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에는 타격은 쉬게 해주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공격에서도 더 기여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그렇게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빅리그에서 투타 겸업 신화를 일으킨 오타니.

팔꿈치 수술 이후에도 투타를 함께 하며 '외계인'의 면모를 보였지만,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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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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