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격전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6·3 격전지>입니다.

보수 강세지역 경남에서는 탈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경남도민의 목소리를 하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민선 지방선거 역사 속에선 김두관, 김경수 두 민주당 계열 지사가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보수 우세 흐름 속에서도 선거 때마다 민심의 변화가 반복됐던 겁니다.

민선 7기 경남도정을 이끌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제 회복과 산업 재도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남의 대표 산업인 조선과 방산, 우주항공에 더해 인공지능과 전력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통해 동남권의 산업과 생활 기반을 함께 강화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 권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반드시 나아가야 합니다. 큰 병원은 1시간 이내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그런 응급벨트가 어느 지역에 있든지 간에 만들어져야…"

상대 박완수 후보에 대해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내란이라 말하지 못한다"며 내란 심판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불법 계엄으로 인한 내란을 내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래서 내란과는 완전히 절연하는 합리적 보수로서 합리적 보수 정치인으로서 경남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안정적인 도정 운영 경험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지컬AI와 소형모듈원전, 콘텐츠 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울산과 연결되는 광역버스 급행체계 구축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복지 확대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완수 /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피지컬AI를 우리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거고, 경남의 도시들과 광역시인 울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급행체계 시스템을 만들겠다."

상대 김경수 후보를 향해선 경남지사 시절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완수 /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김 후보는 출마할 것이 아니고 좀 자중해야 되고, 또 드루킹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 아직도 국민들에게, 도민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진보당 전희영 후보도 일자리 보장제 도입과 공공은행 설립 등 정책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후보들 간 지지율이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

경남 민심의 흐름을 유권자들의 목소리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청년층에선 취업과 지역 정착 문제를 해결할 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가현·김예진 / 경남 창원시 (20대)> "아무래도 취업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까 취업 부분 걱정도 좀 줄여주시는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후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을 향한 바람이 엇갈렸습니다.

<정일현 / 경남 창원시 (50대)> "정부와 제일 발맞춰서 갈 수 있는 (후보가) 도정을 잘 이끌어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희준 / 경남 창원시 (60대)> "공단 쪽의 어떤 육성, 지원, 발전하는 데에 많은 염두를 두고 예산이라든지 투자를 좀 많이 하면 일반 우리 서민들이나 저희 같은 소상공인 살아가는 데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민주당과 진보당이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두 당의 단일화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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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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