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모와 방법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긴급조정권'을 가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 양측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노사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월요일(18일) 사후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노조를 만나 의견을 듣고 중재에 나선 지 하루 만입니다.

경영진과 한 시간 정도 면담을 한 김 장관은 노조와 면담한 내용과 정부 입장 등을 설명하고, 사측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김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가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사흘 앞둔 월요일(18일) 사후 조정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사전 미팅 자리에는 사측의 새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피플팀장이 참석했습니다.

노조의 요구로 교체된 김형로 부사장은 교섭 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노조의 동의를 받아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강제로 30일 동안 파업을 중단할 수 있는 '긴급조정권'을 가진 노동부장관이 직접 노사를 찾은 것이 대화 재개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긴급 조정이 현실화 되고, 정부 중재안이 결정될 경우 노사 모두 원하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성희 /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 "긴급조정권을 가진 노동부 장관이 조정을 하면 노사 양측을 압박하는 그런 카드를 가지고 조정을 이루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미의 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거죠.”

2차 사후조정은 총파업 이전 삼성전자 노사가 협상을 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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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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