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철거 공사 막바지였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됨에 따라,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합동 정밀 감식을 완료했고, 검찰은 곧바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초기 증거 확보에 나섰는데요.
반복된 노후화 경고와 이상 징후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경찰이 새벽에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에 대한 국과수 합동 정밀감식을 완료했습니다. 자정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날이 밝기 전, 새벽 시간에 정밀감식에 나선 건, 현장 통제가 쉬운 시간대를 택한 걸까요?
<질문 1-1> 그런데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밤 이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현장에 대한 감식이 어느 정도나 효과적으로 진행됐을지는 의문인데요?
<질문 2> 현재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선 상황인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철거 작업 중에 추가 붕괴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어떤 안전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특히 정밀 감식 결과 분석을 통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급선무일 텐데요. 서소문 고가차도가 개통된 게 1966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가도로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7년 전 안전등급 조사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지난해 9월에서야 철거가 시작됐던 겁니까?
<질문 4> 심지어 사고 12시간 전인 새벽 2시 30분에 이상 징후도 있었습니다. 철근콘크리트 바닥판인 슬라브를 절단하는 작업 도중에 2.9cm의 단차가 생긴 건데요. 슬라브 절단 중에 이 정도 크기의 단차가 생긴 건, 어떤 의미의 경고였던 건가요?
<질문 4-1> 특히 이번 교량 철거 과정에선 줄톱 등을 이용해 상판과 거더를 잘라내는 절단 공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러한 절단 공법이 붕괴 위험을 더욱 높인 건 아닐까요?
<질문 5> 붕괴 전조 증상이 있었던 셈인데, 이후 안전 진단을 하는 중에도 붕괴를 막기 위한 지지 작업 없이 안전 진단을 진행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열차가 지나는 구간이라서 별도 설치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안전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5-1> 안전진단 당시 작업자들이 별도 추락 방지 장치 없이 작업자들이 딛고 올라 설 수 있게 설치한 지지대 위에 올라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추락 방지 장치, 보호구도 했어야 했던 것 아닌가요?
<질문 6>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검사 4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요. 사고 발생 직후에 이렇게 조사팀을 바로 구성한 건,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질문 6-1>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로 전담팀이 꾸려진 점입니다.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 검사들이 투입된 건,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을 더 중점적으로 보겠단 의미일까요?
<질문 6-2> 특히 붕괴 위험이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전점검 작업 중 일부 인원이 거더 사이로 들어간 것은 무모한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드론을 투입하는 방안 등의 차선책은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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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
철거 공사 막바지였던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됨에 따라,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국과수 합동 정밀 감식을 완료했고, 검찰은 곧바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초기 증거 확보에 나섰는데요.
반복된 노후화 경고와 이상 징후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경찰이 새벽에 서소문 고가 붕괴 현장에 대한 국과수 합동 정밀감식을 완료했습니다. 자정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날이 밝기 전, 새벽 시간에 정밀감식에 나선 건, 현장 통제가 쉬운 시간대를 택한 걸까요?
<질문 1-1> 그런데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밤 이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현장에 대한 감식이 어느 정도나 효과적으로 진행됐을지는 의문인데요?
<질문 2> 현재 소방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선 상황인데,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철거 작업 중에 추가 붕괴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어떤 안전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특히 정밀 감식 결과 분석을 통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급선무일 텐데요. 서소문 고가차도가 개통된 게 1966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가도로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7년 전 안전등급 조사에서도 D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지난해 9월에서야 철거가 시작됐던 겁니까?
<질문 4> 심지어 사고 12시간 전인 새벽 2시 30분에 이상 징후도 있었습니다. 철근콘크리트 바닥판인 슬라브를 절단하는 작업 도중에 2.9cm의 단차가 생긴 건데요. 슬라브 절단 중에 이 정도 크기의 단차가 생긴 건, 어떤 의미의 경고였던 건가요?
<질문 4-1> 특히 이번 교량 철거 과정에선 줄톱 등을 이용해 상판과 거더를 잘라내는 절단 공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러한 절단 공법이 붕괴 위험을 더욱 높인 건 아닐까요?
<질문 5> 붕괴 전조 증상이 있었던 셈인데, 이후 안전 진단을 하는 중에도 붕괴를 막기 위한 지지 작업 없이 안전 진단을 진행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열차가 지나는 구간이라서 별도 설치가 어려웠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안전 조치가 이뤄졌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질문 5-1> 안전진단 당시 작업자들이 별도 추락 방지 장치 없이 작업자들이 딛고 올라 설 수 있게 설치한 지지대 위에 올라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추락 방지 장치, 보호구도 했어야 했던 것 아닌가요?
<질문 6>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검사 4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는데요. 사고 발생 직후에 이렇게 조사팀을 바로 구성한 건,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질문 6-1>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로 전담팀이 꾸려진 점입니다.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 검사들이 투입된 건,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을 더 중점적으로 보겠단 의미일까요?
<질문 6-2> 특히 붕괴 위험이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전점검 작업 중 일부 인원이 거더 사이로 들어간 것은 무모한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드론을 투입하는 방안 등의 차선책은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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