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반발한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4.2%,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5% 올랐습니다.

유가는 장중 한때 고점을 높이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중단했다고 밝히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유가 급등에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9%, S&P500 지수는 0.26%, 나스닥지수는 0.42% 각각 상승했습니다.

첫 AI PC용 칩을 공개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등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고,

<젠슨 황 /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현지 시간 1일)> "정말 훌륭한 칩입니다. 칩을 만드는 데 33년이 걸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스택이 100% 구동됩니다."

이란과 빠른 속도로 대화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분쟁 장기화 우려는 여전한 상황.

미국은 전쟁 발발 후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560만 배럴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미국 정부가 유가 억제를 위해 방출 중인 전략비축유 일부도 수출분에 포함됐는데, 재고량은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5월 제조업 활동은 신규 주문과 생산 회복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는데, 기업들이 전쟁으로 인한 가격 인상에 대비해 재고 확보에 나선 영향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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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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