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오늘 코스피가 장중 8,900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9,000선도 바라봤는데, 그만큼 변동성도 컸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개장 직후 어지러운 장세가 펼쳐졌었죠.
코스피는 장 초반 8,900선을 처음 돌파하면서 한때 8,930선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렇게 오늘 9,000선까지 내달리나 싶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요.
장 초반 한때는 하락 전환하며 8,50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 6조원 넘는 물량을 던졌지만, 이를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 8,800선을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8세대 HBM 실물을 처음 공개하며 3%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LG전자와 네이버,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젠슨황 관련주'들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롤러코스피 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시장의 눈은 어느새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로 만나보죠.
'이제 만스피는 기본?'
1년 전만 해도 5천피가 꿈 같다고 했는데, 이제 증권가에서 1만포인트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사실 1년 전만 해도 '코스피 5천', 오천피 달성조차 꿈 같은 이야기로 들렸는데요.
요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시장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들까지 '코스피 1만', '만스피'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DB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1만1,700선으로 제시했고요.
현대차증권과 유안타증권도 1만1천~1만2천선을 전망했습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역시 강세장에서는 코스피 1만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결국 AI입니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나서면서 AI 반도체와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죠.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거고요.
최근 코스피 상승도 이 두 회사가 크게 이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이 일부 초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인데요.
AI 열풍이 계속되면 만스피도 가능하겠지만, 반대로 빅테크들의 투자 속도가 둔화되면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앵커]
AI 바람이 코스피를 1만까지 밀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 반 긴장 반이군요.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자산이 불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출시장에선 또 다른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만나보겠습니다.
'주담대도 양극화'
7~8%대 금리를 걱정하는 사람 옆에서 1%대로 수억을 빌리는 사람도 있다고요?
[기자]
네, 요즘 대출시장에도 'K자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섰고요.
하반기에는 8%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는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SK하이닉스 노조도 현재 1억원인 주택자금 대출 한도를 5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금융권에서도 이미 두나무와 빗썸이 각각 5억원과 1억원 한도의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이런 사내대출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다들 7~8% 금리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사내 대출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1%대 금리로 수억원을 빌릴 수 있는 겁니다.
사내대출은 회사 복지인 만큼, LTV나 DSR 같은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로운데요.
애초에 당겨쓸 수 있는 자금 자체가 커지는 겁니다.
고금리가 길어질수록 사내 대출이 핵심 복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장기적으로는 자산 격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앵커]
같은 나라, 같은 시장인데 누군 8%, 누군 1.5%라니, 대출도 어디 다니느냐가 스펙인 시대가 됐군요.
자, 마지막 키워드는 조금 다른 온도의 이야기입니다.
'더위 식히고 가세요', 은행 영업점이 올여름 동네 쉼터로 변신을 한다고요?
[기자]
네, 매년 더 덥다고 하는데 올해는 정말 더울 거라고 하죠.
아직 본격적인 폭염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은행권도 미리 대비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고령층과 에너지 취약계층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 공간을 개방한 겁니다.
특히 은행 거래를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요.
일부 은행은 무료로 생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이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무더위 쉼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은행권도 금융 서비스를 넘어서 지역 사회의 안전망 역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여름, 동네 은행이 가장 가까운 폭염 대피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돈 맡기러 가는 곳이, 이제는 더위도 맡아주는 곳이 됐군요.
은행이 지역 사회 안전망으로 거듭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주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4일에는 OECD가 세계경제전망을 공개합니다.
지난 3월에는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춰서 제시한 바 있습니다.
5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3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만큼, 4월에도 대규모 흑자 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OECD 전망에 한은 국제수지까지, 다음 주도 시장을 움직일 숫자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군요.
투자에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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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오늘도 김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오늘 코스피가 장중 8,900선을 돌파하면서 한때 9,000선도 바라봤는데, 그만큼 변동성도 컸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개장 직후 어지러운 장세가 펼쳐졌었죠.
코스피는 장 초반 8,900선을 처음 돌파하면서 한때 8,930선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렇게 오늘 9,000선까지 내달리나 싶었는데 불과 몇 분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요.
장 초반 한때는 하락 전환하며 8,50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지수를 대폭 끌어내렸는데요.
외국인 6조원 넘는 물량을 던졌지만, 이를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면서 8,800선을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대만 컴퓨텍스에서 8세대 HBM 실물을 처음 공개하며 3%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밖에 LG전자와 네이버,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젠슨황 관련주'들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롤러코스피 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시장의 눈은 어느새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로 만나보죠.
'이제 만스피는 기본?'
1년 전만 해도 5천피가 꿈 같다고 했는데, 이제 증권가에서 1만포인트를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사실 1년 전만 해도 '코스피 5천', 오천피 달성조차 꿈 같은 이야기로 들렸는데요.
요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시장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들까지 '코스피 1만', '만스피'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DB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1만1,700선으로 제시했고요.
현대차증권과 유안타증권도 1만1천~1만2천선을 전망했습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역시 강세장에서는 코스피 1만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경은 결국 AI입니다.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나서면서 AI 반도체와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죠.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거고요.
최근 코스피 상승도 이 두 회사가 크게 이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이 일부 초대형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인데요.
AI 열풍이 계속되면 만스피도 가능하겠지만, 반대로 빅테크들의 투자 속도가 둔화되면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앵커]
AI 바람이 코스피를 1만까지 밀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 반 긴장 반이군요.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자산이 불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출시장에선 또 다른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만나보겠습니다.
'주담대도 양극화'
7~8%대 금리를 걱정하는 사람 옆에서 1%대로 수억을 빌리는 사람도 있다고요?
[기자]
네, 요즘 대출시장에도 'K자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7%를 넘어섰고요.
하반기에는 8%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삼성전자는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사내대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SK하이닉스 노조도 현재 1억원인 주택자금 대출 한도를 5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금융권에서도 이미 두나무와 빗썸이 각각 5억원과 1억원 한도의 무이자 주택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 공공기관에서도 이런 사내대출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다들 7~8% 금리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사내 대출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1%대 금리로 수억원을 빌릴 수 있는 겁니다.
사내대출은 회사 복지인 만큼, LTV나 DSR 같은 대출규제에서도 자유로운데요.
애초에 당겨쓸 수 있는 자금 자체가 커지는 겁니다.
고금리가 길어질수록 사내 대출이 핵심 복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장기적으로는 자산 격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나옵니다.
[앵커]
같은 나라, 같은 시장인데 누군 8%, 누군 1.5%라니, 대출도 어디 다니느냐가 스펙인 시대가 됐군요.
자, 마지막 키워드는 조금 다른 온도의 이야기입니다.
'더위 식히고 가세요', 은행 영업점이 올여름 동네 쉼터로 변신을 한다고요?
[기자]
네, 매년 더 덥다고 하는데 올해는 정말 더울 거라고 하죠.
아직 본격적인 폭염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은행권도 미리 대비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고령층과 에너지 취약계층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 공간을 개방한 겁니다.
특히 은행 거래를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고요.
일부 은행은 무료로 생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폭염이 재난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무더위 쉼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은행권도 금융 서비스를 넘어서 지역 사회의 안전망 역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여름, 동네 은행이 가장 가까운 폭염 대피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돈 맡기러 가는 곳이, 이제는 더위도 맡아주는 곳이 됐군요.
은행이 지역 사회 안전망으로 거듭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주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4일에는 OECD가 세계경제전망을 공개합니다.
지난 3월에는 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춰서 제시한 바 있습니다.
5일에는 한국은행이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3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만큼, 4월에도 대규모 흑자 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OECD 전망에 한은 국제수지까지, 다음 주도 시장을 움직일 숫자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군요.
투자에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주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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