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거의 매주, 토요일 프로야구 한 경기 정도는 오후 2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낮에 야구를 보고 저녁엔 여가를 즐겨서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기를 치르는 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인데요, 오후 2시 프로야구 경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요일 낮 2시에 열리는 프로야구 한 경기.

지난 4월부터 지상파 3사가 주말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 방송 편성을 이유로 토요일 경기를 낮 2시로 당겨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중계권 계약에 오는 6일까지 월 2회 낮 경기 편성이 가능하다면서도 구단 측과 관계자들의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수도권 구단 A 감독은 전날 저녁 경기를 소화한 뒤 이튿날 낮 경기일 경우 많은 선수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밝혔고, 수도권 구단 B 감독은 일부 팀들에 편중된 배정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팬들의 반대 의견도 상당합니다. 5월부터 한낮 최고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지상파 중계의 효용성을 지적했습니다.

<전유미, 이준수, 이세연, 이재길 / 경상북도 구미시> "이게 햇빛에 익어가면서 응원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얼굴도 너무 덥고 아이들도 땀을 너무 흘려가지고…"

<장태영, 박세나, 황민지/ 서울시 도봉구, 중랑구, 성동구> "제 주변 타구단 팬들도 2시에 야구 보는 사람도 없고, 그냥 다 OTT 서비스 티빙으로 많이 보기도 하고 아니면 인터넷으로 많이 보기도 하니까"

다만 저녁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임준홍/ 인천시 연수구> "아침 경기를 즐기다가 저녁에는 휴식 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2시 경기 편성되는 게 직장인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된 프로야구, 더 많은 팬들을 만족시키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해봐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문수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우준성(Spaceshi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