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 6,250억 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종전 최고 액수였던 SK텔레콤 과징금 1,348억여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쿠팡의 내부적인 개인정보 관리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쿠팡의 인증 체계는 인증 서명키 관리를 못하면 전체 회원 계정에 무단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 엄격한 관리가 필수지만, 업무상 불필요한 직원까지 서명키를 볼 수 있게 하는 등 관리를 허술히 했다는 겁니다.
또 해커가 공격하는 동안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접속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는데도, 쿠팡은 고객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 6개월 넘도록 몰랐고, 다른 회사 웹 사이트나 앱에 접속한 1,100만 명 넘는 회원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동의 없이 수집하는 등 정보 주체들 권리도 침해했다는 겁니다.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도 제재 수위를 높였는데요.
개인정보위가 접속기록 보전을 명령했는데도 5개월 치 접속 기록을 지우기도 했는데, 이런 조사 방해에 대해선 고발도 예고됐습니다.
이번 과징금,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습니다.
실적 악화에 투자 위축까지 피하기 어려워진 쿠팡은 "유감"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종전 최고 액수였던 SK텔레콤 과징금 1,348억여 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우선 쿠팡의 내부적인 개인정보 관리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쿠팡의 인증 체계는 인증 서명키 관리를 못하면 전체 회원 계정에 무단 접근할 수 있는 구조라 엄격한 관리가 필수지만, 업무상 불필요한 직원까지 서명키를 볼 수 있게 하는 등 관리를 허술히 했다는 겁니다.
또 해커가 공격하는 동안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접속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는데도, 쿠팡은 고객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 6개월 넘도록 몰랐고, 다른 회사 웹 사이트나 앱에 접속한 1,100만 명 넘는 회원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동의 없이 수집하는 등 정보 주체들 권리도 침해했다는 겁니다.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도 제재 수위를 높였는데요.
개인정보위가 접속기록 보전을 명령했는데도 5개월 치 접속 기록을 지우기도 했는데, 이런 조사 방해에 대해선 고발도 예고됐습니다.
이번 과징금,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습니다.
실적 악화에 투자 위축까지 피하기 어려워진 쿠팡은 "유감"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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