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꼽혀온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이가 무색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만큼은 표정이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극적인 8강 진출로 이끌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집트를 상대로 경기 후반까지 0-2로 끌려갔고, 메시는 페널티킥을 놓치며 추격 기회까지 날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후반전 막판에 동료의 만회 골을 도운 데 이어 직접 동점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진 추가시간에 아르헨티나는 결승 골까지 만들어내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메시는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서 5경기 8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포트투갈이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패배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호날두는 끝내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 호날두는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월드컵 최초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20년 가까이 이어진 '메호 시대'의 북중미 월드컵 장면은 전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기자 : 장윤희

오디오 : AI 더빙

제작 : 이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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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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