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죠.

▶ 장마철 아찔한 흉기? 긴 우산도, 맨홀도 조심!

이번 장마, 정말 변덕스럽죠.

폭염이었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우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우산이, 자칫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집중호우 때 발밑 함정이라고도 부르는 맨홀 뚜껑!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계단을 오르는 앞사람이, 우산을 가로로 들고 가는 바람에 배를 찔릴 뻔했다"는 임산부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긴 우산을 가로로 들거나 흔들며 걷는 행동.

무심코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산 때문에 다른 사람 눈을 다치게 한 사람에게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된 사례도 있는데요.

장마철에 흉기로 변하는 건 우산뿐만이 아닙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하수관 압력이 높아지면서 맨홀뚜껑이 갑자기 튀어 오르기도 하는데요.

맨홀 뚜겅 무게, 무려 40kg 정도 됩니다.

이게 솟구쳤다 떨어져서 사람이나 차량을 덮치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집중 호우 시기에는 멘홀 뚜껑 옆을 지나가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요.

비를 피하려고 든 우산도, 무심코 지나치던 맨홀도 장마철에는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 육휴 복귀했더니 강등 통보 "한국 직원 멍청해" 망언도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요즘 “아이를 낳으면 애국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죠.

그런데 한 글로벌 가구업체 직원이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돌연 강등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라는 내용입니다.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 코리아에서 임원급으로 근무했던 A씨.

육아휴직이 끝나고 기존 직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막상 복귀하자 평사원으로 인사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강등 조치죠.

부당한 인사 조치에 항의하자 "가족과 편히 있다가 바로 업무를 할 수 있겠느냐"는 대표의 황당한 핑계를 듣게 됐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외국인인 대표는 "한국 직원들은 멍청한데 해고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출산과 육아가 경력의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면, 출산을 장려하자는 사회적인 메시지도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겠죠.

육아휴직은 '배려'가 아니라 법이 보장한 권리라는 점, 일터에서도 당연한 상식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 화 부르는 민폐 주차에 "한글부터 배우세요"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민폐 주차로 인한 갈등, 하루 이틀 일이 아니죠.

주차금지 안내판이 버젓이 있는데도 이걸 무시하고 차를 세운 입주민에게 쪽지 한 장이 날아들었다는데요.

짧지만 강렬한 참교육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입니다.

'주차금지'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표지판, 그 바로 앞에 버젓이 차를 세운 민폐 주차 차량이 담겼는데요.

참 없어지지 않는 민폐 행위인데, 이를 본 한 입주민은 차량 창문에 쪽지 한 장을 남겼습니다.

쪽지의 내용 "자녀 교육 전 부모부터 한글 학원 다녀라" 였습니다.

큼지막하게 써있는 ‘주차금지’라는 글자를 못 읽은 것 아니냐는, 신랄한 일침이었는데요.

사진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용감한 입주민의 참교육이다", "저 정도면 일부러 무시한 것 아니냐", "왜 굳이 주차금지 구역에 차를 세우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표현이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불법 주차가 이웃 간 갈등을 키운다는 점에는 대부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주차금지’라는 네 글자를 못 읽어서 민폐 주차를 한 게 아니겠죠.

처음부터 지킬 마음이 없던 것일 텐데요.

당연한 상식을 굳이 무시해 민폐를 끼쳐서 다른 사람에게 일침을 받는 일,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이지 않을까요?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장마철,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는 일, 정말 힘들죠.

우산에서 튄 빗물을 지하철 안에서까지 맞고, 긴 우산 끝에 찔려 다치는 일까지 생긴다면, 불편함을 넘어 갈등으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밖에서 쓰던 우산은 접은 채 세로로 들고 역에 들어가기.

쉽지만 모두를 위한 배려를 오늘 퇴근길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