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도 선방하던 국내 증시가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듯했던 코스피는 다시 4% 넘게 밀렸고, 양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자세한 오전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현주 기자.

[기자]

네, 장 초반 낙폭을 줄이던 국내 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6,5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6,400선대로 밀리는 등 낙폭이 다시 4%대로 확대됐습니다.

휴장 기간 미국 반도체주가 중국 AI 모델 '키미'의 부상에 따른 AI 투자 우려로 급락한 데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3% 안팎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전 11시 21분에는 코스피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52분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양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습니다.

수급을 보면 개인에 이어 장 초반 순매수였던 기관도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만 4천억 원가량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을 시작으로 테슬라와 인텔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지속 여부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0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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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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