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고점론에 주가까지 출렁이면서, 이번 달 말 예정된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 더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분기에 이어 64조 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 전망이 우세하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천억 원.

직전 분기 대비 2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배 넘게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꾸준히 늘어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폭등하는 가격을 고려하면, 이번 달 말 발표될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를 찍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종호 /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성장하는 시장이고, 납품을 많이 해야 하는, 수요자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매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시장과 주주들의 기대치를 충족할지 여부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는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된 데다, 최근 주가까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는 위축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좋다"며, 이례적으로 주식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매출과 주가가 늘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과,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국내 반도체 투자 심리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사실상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에 대해, 최 회장은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를 침해한다면 제도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과급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는 상황에서 주주나 협력사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구체적인 성과급 지급 방식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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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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