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퇴'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하는 모양새입니다.

2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연판장'을 쓰면서인데, 장 대표는 "지도부 흔들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야권 내 구설과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일부 '책임당원'들이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야권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 '사퇴 촉구' 서명에 책임당원 등 2만 2,000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 연판장'인 셈인데, 서명운동 추진단은 '연판장'을 3선 이상 의원들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 거취 논의를 위한 3선·중진 의원 간담회가 이번달 잇따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일부 당원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선 건데, 장 대표는 '지도부 흔들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2만명 조금 넘는 당원들의 의사가 100만명 넘는 국민의힘 전체 당원 의사를 대신 할 수 있는 것인지…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의 일부인지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장 대표는 동시에 최근 잇단 구설에 오른 '쇄신파' 의원들 논란을 겨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친한계' 서범수 의원의 '돌려차기' 발언을 정조준해 징계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피해자분께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당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멱살 논란'으로 '징계 개시' 결정이 내려진 권영진 의원이 '대안과 미래'에서 탈퇴하는 등 '쇄신파' 구심력이 약해지는 틈을 타, 당 장악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징계 개시' 대상자 조경태 의원은 맞불 기자회견을 열어 장 대표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내홍'은 격화하는 상황.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윤리위원장 사퇴 촉구하고 미흡한 제명했던 한동훈 복당시키라… 제1 해당 행위자 장 대표 중징계해서…"

장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공방에 쇄신파 의원들 논란까지 내홍과 구설이 이어지며, 109석, 소수야당 내 파열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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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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