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기자>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인데요.

시장에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65%, 나스닥지수는 0.81% 각각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하루 전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했을 때만 해도 시장 반응은 다소 미지근했습니다.

하지만 도매 물가마저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자 투자 심리가 확실하게 살아났는데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생산자물가는 0.2% 올랐습니다.

이런 수치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는데요.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대거 하락했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0% 가까이 높여 잡았습니다.

[앵커]

도매 물가 지표가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증시를 끌어올린 셈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지표로 물가 구도가 시장 흐름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주가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는데요.

물가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불안감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전쟁으로 유가가 재차 반등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지 않겠냐고 계속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물가 완화 흐름은 긍정적이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주요 기업들 가운데 눈에 띄는 움직임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메타와 테슬라가 3%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넘게 상승했는데요.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2% 넘게 오르다가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최근의 급등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른 개별 기업으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8% 넘게 급락했고요.

티켓 재판매 플랫폼인 스텁허브도 수익성 우려로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는 전장대비 3.56% 오른 6,813.34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가가 간밤에도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오늘 우리 증시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강세 장세가 나흘 연속 이어졌던 만큼, 이란 전쟁 등 상황을 지켜보고 가자는 심리가 다시 확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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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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