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의 ‘톡톡’ 튀는 소식들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톡톡’입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세계 곳곳에선 무더위를 이겨낼 이색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프라하에서는 의자부터 술잔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든 술집이 화제고요.

두바이에서는 1년 내내 시원한 빗줄기가 내리는 거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지구촌 화제에서 만나보시죠.

[기자]

두꺼운 옷을 입고 얼음잔에 술을 따르는 바텐더.

손님들은 신기한 듯 사진을 찍습니다.

술잔뿐 아니라 벽과 테이블, 의자까지 전부 얼음으로 만들어진 체코 프라하의 ‘아이스 펍’입니다.

영하 7도의 얼음 왕국 안에서 칵테일과 보드카를 즐길 수 있는데요.

얼마나 추운지, 손님들에게 따뜻한 망토와 장갑을 제공할 정도입니다.

매년 폭염이 계속되면서 젊은 손님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피서지로 꼽히고 있다네요.

<페르디난도 마시 베네데티> "여기 진짜 독특한데 정말 좋아요. 돈 쓸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꼭 추천하고 싶네요."

비오는 거리에 나와 우산을 쓰고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

너무나도 흥겨워 보이는데요

그런데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은 비를 맞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 이곳 날씨는 ‘맑음’입니다.

두바이의 한 리조트에서 ‘비오는 거리’를 만들어 인공비를 뿌리고 있는 건데요

50도를 육박할 만큼 무더운 두바이에서 일년 내내 시원한 빗줄기를 볼 수 있도록 이색 공간을 조성한 겁니다.

<아우타르 알 마라크시 / 방문객> "아시다시피 두바이에서는 비를 보기가 무척 힘들잖아요. 정말 대단해요.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해져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어요."

크로아티아 크르크섬 관광객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았습니다.

천천히 바다를 산책하면서 물고기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불가사리와 성게도 볼 수 있었는데요,

공기 주입 호스가 달린 헬멧을 쓰고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한 다이빙 경험이 없어도 가능해 인기라고 합니다.

<알렉스 / 독일에서 온 관광객> "오늘 크로아티아는 날씨가 정말 더운데요. 수중 체험할 만한 곳을 찾다가 여기에 오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아주 멋진 경험이었죠. 우리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어했어요."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한보선]

[영상편집 김미정]

[글·구성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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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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