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호남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청래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를 크게 벌리며 누적 과반을 넘어섰는데요.

후보들은 이제 마지막 승부처인 수도권으로 향합니다.

김준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텃밭, 호남 당원들의 선택은 '이재명 정부와 원팀 호흡'을 앞세운 김민석 후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순회 경선 호남권 투표에서 57.54%를 얻어, 32.65%에 그친 정청래 후보를 25%포인트(p)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호남 출신 송영길 후보는 9.81%로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렀습니다.

지역별로도 김 후보는 전남광주에서 57.04%, 전북에서 58.39%를 기록하며 두 지역 모두 여유 있게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호남 AI 메가프로젝트는 이재명의 꿈이자 호남의 꿈이고 김민석의 꿈이고, 대통령의 역사적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민석도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입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33%가 몰린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도 52.21%로 과반을 돌파해 1위를 지켰습니다.

2주 차까지 불과 1.48%p였던 정 후보와의 누적 격차는 14%p까지 벌어졌습니다.

호남권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김 후보는 "호남의 큰 지지는 민주주의의 도약 성장에 대한 염원임을 안다"며 "마지막까지 절박하게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1인 1표제 사수와 강력한 개혁을 호소했던 정 후보는 당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수도권 역전을 다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 권리당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일 또 경기, 서울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며 검찰개혁에 이은 사법개혁을 전면에 띄운 송 후보는 정 후보를 직격했지만 반등을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정청래 당 대표 고생했습니다. 본인이 말한 것처럼 검찰개혁 완성됐습니다. 더 할 일이 없습니다, 이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선원 후보가 호남 1위를 차지하며 누적 선두로 올라섰고 최민희, 서미화, 김용, 한민수 후보 순으로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호남 당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이제 남은 지역인 수도권을 끝으로 순회경선을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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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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