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9일) 당정을 열어 용산공원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야권은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토위 위원들과 국토부의 당정협의회.

서울 시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산공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겁니다.

우선 당정은 현재 본회의 계류 중인 '용산공원 특별법'은 공원 내 녹지 비율이 아닌 주변 '복합시설지구' 녹지 비율을 줄이는 내용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동시에, 추가 법개정을 통해 용산공원 전체가 '주택공급'을 위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복기왕 / 국토위 민주당 간사> "용산공원 전체에 대한 공급을… 그 부지에 공급 여력이 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죠"

다만, 같은날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장관은 용산공원 전체의 녹지를 밀고 주택을 짓는다는 말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주택을 특히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게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거고…"

당정은 여론조사 등 용산공원 주택공급 관련 의견수렴을 해나간다는 계획인데, 야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국토위에선 '용산 특별법'을 제정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2022년 대선 당시 공약까지 소환됐습니다.

<김은혜 / 국토위 국민의힘 의원> "용산 미군 반환 부지는 국가공원으로 돼야 된다는 것 노무현 대통령의 유지였습니다. 용산공원을 특히 뉴욕 센터럴파크와 같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하던 분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는 '맞불 토론회'를 열고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집값을 잡지 못하는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서울에는 이미 가장 확실하고 검증된 공급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재개발, 재건축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 시장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공급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 의도로 특별법을 만든 것이냐'며 "무책임한 선동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모욕하지 말라"고 받아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영상편집 김휘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