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당국은 우리 측의 수색 활동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네팔군 헬기에 한국 측 인원을 태우거나, 신속대응팀과 합동 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처음에는 거부했다가 수용으로 입장을 바꾼 모습에 눈길이 쏠립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현지로 급파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해 민간 헬기를 임차했지만, 초기엔 헬기를 띄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네팔 군 당국이 '안전 및 항공 혼잡 우려'를 이유로 헬기 운항을 잘 허가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네팔 당국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특히 네팔군은 한국 신속대응팀의 수색 활동을 직접 지원하거나, 헬기를 동원해 합동 수색까지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일 신속대응팀 인원들은 위어댐에서 2㎞ 떨어진 둔체 지역에서 네팔군 헬기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네팔군 헬기는 위어댐 근처에 착륙했고, 신속대응팀과 네팔군은 함께 도보로 정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소방청 직원이 네팔군 헬기에 탑승하고, 네팔군과 함께 공중 수색에 이어 도보 수색까지 한 것은 아주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앞서 소방청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육로 수색팀이 사고 현장 근처까지 차량과 도보로 이동할 때도 네팔 군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해외긴급구호대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우리 측의 거듭된 설득에 결국은 적극 수용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실종된 여러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우리 긴급구호대가 필요한 것을 설명해서 네팔 측에서 승인을 받고, 저희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이 관광객인 다른 나라 실종자들과 달리 연락 두절된 한국인은 모두 현지에 수력발전소를 지어주러 간 인원이어서 네팔 당국이 한국은 특별히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이은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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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네팔 당국은 우리 측의 수색 활동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네팔군 헬기에 한국 측 인원을 태우거나, 신속대응팀과 합동 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처음에는 거부했다가 수용으로 입장을 바꾼 모습에 눈길이 쏠립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현지로 급파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해 민간 헬기를 임차했지만, 초기엔 헬기를 띄우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네팔 군 당국이 '안전 및 항공 혼잡 우려'를 이유로 헬기 운항을 잘 허가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네팔 당국의 태도가 눈에 띄게 변했습니다.
특히 네팔군은 한국 신속대응팀의 수색 활동을 직접 지원하거나, 헬기를 동원해 합동 수색까지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일 신속대응팀 인원들은 위어댐에서 2㎞ 떨어진 둔체 지역에서 네팔군 헬기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네팔군 헬기는 위어댐 근처에 착륙했고, 신속대응팀과 네팔군은 함께 도보로 정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소방청 직원이 네팔군 헬기에 탑승하고, 네팔군과 함께 공중 수색에 이어 도보 수색까지 한 것은 아주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앞서 소방청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육로 수색팀이 사고 현장 근처까지 차량과 도보로 이동할 때도 네팔 군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해외긴급구호대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냈지만, 우리 측의 거듭된 설득에 결국은 적극 수용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실종된 여러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우리 긴급구호대가 필요한 것을 설명해서 네팔 측에서 승인을 받고, 저희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이 관광객인 다른 나라 실종자들과 달리 연락 두절된 한국인은 모두 현지에 수력발전소를 지어주러 간 인원이어서 네팔 당국이 한국은 특별히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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