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는 4% 가까이 하락하며 6,600선 아래로 크게 밀렸고,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잇따른 글로벌 악재에 큰 폭으로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 가까이 급락하며 6,600선을 힘없이 내줬습니다.

지수는 6,62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점점 키워 한때 6,550선까지 밀렸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고, 개인이 홀로 2조원 넘게 사들였지만 거센 매도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주식보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소각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4%대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급락은 중동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를 돌파한 영향이 컸습니다.

<강대승 / SK증권 연구원> "유가 상승도 있지만 이제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 같은 경우에는 긍정적인 소식이긴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고 유가가 높아진다고 하는 건 수익이 더 잘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조금 공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우려가 해소되거나 다음달 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서야 시장이 진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대 하락하며 간신히 800선을 지켜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68.7원에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최현규]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채영(chaech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