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부 부동산 정책이 후퇴했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사례를 들며 "정책 입장을 바꾸는 것은 '부정의'이고 고수하는 것은 무조건 옳은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세제개편안 수정을 놓고 '후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반박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책 입장을 바꾸는 것은 '부정의'고, 고수하는 것은 무조건 옳은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려면서 호오(好惡), 즉 좋고 싫음이 교차하는 정책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감면 상한, 그리고 세 부담 상한을 늘리는 안을 냈다가 철회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비거주 1주택,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 변경, 다주택의 양도세 감면 축소는 간과한 비판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강성 주장만이 아니라 정책 내용 전체를 살펴보고 강남 등지의 주택가격이 지금 왜 급락하는지 이유도 살펴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처음부터 12억, 150% 그대로 유지했다면 비난이 없었을까"라며 "주 공격 지점이 사라졌으니 다른 걸 또 걸고 넘어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의 시간차 사퇴 등 경제라인 교체에도 부정 여론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직접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자칫 시장에서 부동산 강경 기조 후퇴 신호로 읽어 투자 수요를 공고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외면하고 전체를 보지 않은 채 극히 일부를 가지고 헐뜯는 것이 타당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에 기초한 선동과 음해, 무조건적 비난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 잘하기 경쟁이 꼭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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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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