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권용욱 연합인포맥스 기자>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는데요.
AI 개발 속도가 늦춰지면 반도체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데, 이런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9%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나스닥지수는 0.56% 각각 떨어졌습니다.
주말 동안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수장들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을 지적하며 AI 속도 조절을 주장했는데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까지 이에 동조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시장은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약해질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는데요.
이 여파로 어제 아시아 증시부터 크게 흔들렸고, 그런 분위기가 미국 증시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6% 가까이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앵커]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흔들렸는데, 관련 내용 조금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는데요.
마이크론과 AMD, 인텔 같은 대표 기업들이 각각 5% 안팎으로 무너졌고요.
ARM은 10% 가까이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TSMC도 3% 넘게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은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방향이 엇갈렸는데요.
알파벳이 3%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도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자본지출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AI 개발 속도가 늦춰질 경우 메타와 알파벳의 AI 관련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알파벳과 메타 모두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오픈AI 같은 모델에 뒤처지고 있는데요.
AI 선도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습니다.
[앵커]
지정학적 리스크나 유가 상황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기자]
네, 중동 관련 소식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할 뜻을 내비치면서 유가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치지 않기로 합의한 점도 불안감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를 가로지르는 핵심 송유관이 폭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시설 일부가 작동을 멈추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5%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AI 속도 조절론 등에 3% 넘게 추락했는데요.
지수는 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부진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우리가 미국 증시에 앞서 악재를 일부 먼저 반영하기도 했지만, 시장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는데요.
AI 개발 속도가 늦춰지면 반도체 수요가 약해질 수 있는데, 이런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9% 내렸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나스닥지수는 0.56% 각각 떨어졌습니다.
주말 동안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수장들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위험을 지적하며 AI 속도 조절을 주장했는데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까지 이에 동조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시장은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약해질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는데요.
이 여파로 어제 아시아 증시부터 크게 흔들렸고, 그런 분위기가 미국 증시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6% 가까이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앵커]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흔들렸는데, 관련 내용 조금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는데요.
마이크론과 AMD, 인텔 같은 대표 기업들이 각각 5% 안팎으로 무너졌고요.
ARM은 10% 가까이 급락했고 엔비디아와 TSMC도 3% 넘게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은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방향이 엇갈렸는데요.
알파벳이 3%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도 2%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자본지출 부담이 커질 것이란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AI 개발 속도가 늦춰질 경우 메타와 알파벳의 AI 관련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알파벳과 메타 모두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오픈AI 같은 모델에 뒤처지고 있는데요.
AI 선도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면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습니다.
[앵커]
지정학적 리스크나 유가 상황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기자]
네, 중동 관련 소식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할 뜻을 내비치면서 유가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치지 않기로 합의한 점도 불안감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를 가로지르는 핵심 송유관이 폭격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시설 일부가 작동을 멈추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95%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AI 속도 조절론 등에 3% 넘게 추락했는데요.
지수는 3.26% 내린 6,684.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주 부진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우리가 미국 증시에 앞서 악재를 일부 먼저 반영하기도 했지만, 시장 분위기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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