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원전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1,200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2030년 원전 10기'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핵심은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가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원전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해 건설과 운영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한국형 원전의 기술력을 보여줄 기회일뿐 아니라 건설 과정에 참여하는 국내 시공사와 기자재 업체들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원전 건설 실적은 향후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참여로 미국에 투입한 투자금 일부가 되돌아오는 '회수 효과'도 예상됩니다.

대형 원전 프로젝트의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도 추진합니다.

정부와 한전, 한수원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조건은 협상을 이어가야 하지만, 최대 10%까지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지분 인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범진 /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별도로 협의를 하는데 조금 더 좋은 조건에 가 있다는 차이일 뿐이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지적 재산권 문제 해결이나 원전 수출 제약을 가져다 푸는 걸로 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한국형 원전의 실제 건설·가동과 국내 기업의 참여가 얼마나 담보될지가 관건인 가운데, 정부는 세부적인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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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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