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과일 출하가 늘면서 농산물 물가가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3%를 웃돌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랐습니다.
우선 농산물 물가가 4% 내렸고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할인 지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 4% 넘게 올랐는데, 공급량이 줄고 명절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업계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2% 넘게 올랐습니다.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물가 역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올랐고, 경유와 휘발유도 각각 20%, 11.8% 올랐습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p 낮췄고, 이 조치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비스 물가에서는 국제항공료가 22% 넘게 올랐고, 보험서비스료는 약 13%, 해외단체여행비도 20% 가까이 뛰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2.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데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의 '반값 통신비'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8월의 일시적인 통신요금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9월의 물가상승 압력이 8월보다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한국은행도 같은 이유로 실질적인 9월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다소 확대된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10월에도 근원품목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주영(ju0@yna.co.kr)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과일 출하가 늘면서 농산물 물가가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통신요금 감면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을 감안하면,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3%를 웃돌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랐습니다.
우선 농산물 물가가 4% 내렸고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 물량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할인 지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 4% 넘게 올랐는데, 공급량이 줄고 명절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설명입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업계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2% 넘게 올랐습니다.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물가 역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올랐고, 경유와 휘발유도 각각 20%, 11.8% 올랐습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p 낮췄고, 이 조치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비스 물가에서는 국제항공료가 22% 넘게 올랐고, 보험서비스료는 약 13%, 해외단체여행비도 20% 가까이 뛰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2.5%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데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의 '반값 통신비'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8월의 일시적인 통신요금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9월의 물가상승 압력이 8월보다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한국은행도 같은 이유로 실질적인 9월 물가 오름세는 오히려 다소 확대된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10월에도 근원품목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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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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