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이다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십쇼.
자,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어제 반등했던 코스피, 오늘은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약세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0.46% 오른 7,00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지수 하단을 받치면서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외국인이 2천억 원 가까이 팔며 900선 바로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피는 고지 탈환에 성공했는데, 코스닥은 문턱 앞에서 발이 걸렸네요.
가상자산 시장은 오늘 어떤 흐름이었습니까?
[기자]
가상자산 쪽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자정보다 1.63% 상승한 1억 1,600만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약 0.5% 올랐고, 엑스알피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모처럼 힘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금리가 숨을 고르니 코인이 숨통을 틔웠군요.
그런데 숨통 대신 정보가 새버린 곳도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뼈아픈 실점'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정상혁 행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는데요.
정 행장에게 이번 일이 유독 뼈아픈 이유, 뭘까요?
[기자]
네, 특히 시점이 시점인지라 더 난감할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3연임을 하냐, 마냐 그 갈림길에 서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정상혁 행장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3연임을 노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고객 2만 5천 명의 개인·신용 정보가 유출되는 암초를 만난 겁니다.
개인 정보 보호와 내부 통제는 은행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책무들이다 보니, 이번 사안이 엄중하게 고려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은행장 인선 레이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 행장으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을 안게 된 셈입니다.
[앵커]
기록 경신을 앞두고 결정적 실책이 나온 셈이네요.
마침 국정감사 시즌과도 맞물리는데,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유출이 시점상 더욱 악재인 두 번째 이유가 바로 국감 시즌이라는 건데요.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신한은행을 현장조사했던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는 19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22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를 수 있고요.
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국감 소환 여부가 쟁점화될 수도 있고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국감에 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경고도 이번 사고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유출 사태가 불거지기 불과 하루 전, 이 대통령은 SNS에 "개인정보 취급 사업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과징금 부과'와 '강력한 형사처벌'을 거론하면서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말했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신한은행은 엄중한 제재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신한은행에 이어서 오늘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 100여명의 정보가 유출됐는데,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앵커]
물과 정보는 한 번 새면 주워 담기 어렵다는데, 은행권 전체가 수비 라인부터 다시 점검해야겠습니다.
실점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엔 득점하러 뛰는 쪽으로 가보죠.
두 번째 키워드, '러닝족 잡아라'입니다.
보험사들이 아예 러닝화 끈을 단단히 묶었다고요?
[기자]
네, 보험사들이 러닝족을 겨냥한 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러닝 보험'인데요.
러닝 중 발생하는 부상에 대해서 금액을 보장해준다는 겁니다.
일례로 롯데손해보험이 깁스 치료나 골절 진단에 대해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을 출시했는데요.
보험료는 1일 플랜에 2천원, 1개월 플랜에 3천원 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삼성화재도 러닝 강도와 빈도에 따라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러닝 보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특정 취미를 테마로 별도 상품을 만든 사례들인데요.
이런 미니 보험을 쏟아내는 이유는 MZ세대를 잡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꼭 필요한 핵심 보장만 가입하고 싶어한다는 특성을 고려한 듯하고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특징에도 맞췄습니다.
달라지는 보험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보입니다.
[앵커]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보험료로 발목까지 챙겨준다니, 이제 달리기 전에 스트레칭보다 보험 가입이 먼저일지도 모르겠네요.
끝으로, 다음 주에 있을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주요 이벤트인데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어떤 의견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고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는 삼성전자 성적표에 연준의 속마음까지, 안팎의 답안지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한 주가 되겠네요.
투자에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다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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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이다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십쇼.
자,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어제 반등했던 코스피, 오늘은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약세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0.46% 오른 7,00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지수 하단을 받치면서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는데요.
외국인이 2천억 원 가까이 팔며 900선 바로 아래서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피는 고지 탈환에 성공했는데, 코스닥은 문턱 앞에서 발이 걸렸네요.
가상자산 시장은 오늘 어떤 흐름이었습니까?
[기자]
가상자산 쪽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자정보다 1.63% 상승한 1억 1,600만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약 0.5% 올랐고, 엑스알피는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모처럼 힘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금리가 숨을 고르니 코인이 숨통을 틔웠군요.
그런데 숨통 대신 정보가 새버린 곳도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뼈아픈 실점'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정상혁 행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는데요.
정 행장에게 이번 일이 유독 뼈아픈 이유, 뭘까요?
[기자]
네, 특히 시점이 시점인지라 더 난감할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3연임을 하냐, 마냐 그 갈림길에 서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정상혁 행장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3연임을 노리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고객 2만 5천 명의 개인·신용 정보가 유출되는 암초를 만난 겁니다.
개인 정보 보호와 내부 통제는 은행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책무들이다 보니, 이번 사안이 엄중하게 고려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은행장 인선 레이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 행장으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을 안게 된 셈입니다.
[앵커]
기록 경신을 앞두고 결정적 실책이 나온 셈이네요.
마침 국정감사 시즌과도 맞물리는데,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 거론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유출이 시점상 더욱 악재인 두 번째 이유가 바로 국감 시즌이라는 건데요.
정보 유출과 관련해서 신한은행을 현장조사했던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는 19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감사가 22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를 수 있고요.
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국감 소환 여부가 쟁점화될 수도 있고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국감에 부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경고도 이번 사고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유출 사태가 불거지기 불과 하루 전, 이 대통령은 SNS에 "개인정보 취급 사업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과징금 부과'와 '강력한 형사처벌'을 거론하면서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말했는데요.
실제로 이번에 신한은행은 엄중한 제재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신한은행에 이어서 오늘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 100여명의 정보가 유출됐는데,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앵커]
물과 정보는 한 번 새면 주워 담기 어렵다는데, 은행권 전체가 수비 라인부터 다시 점검해야겠습니다.
실점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번엔 득점하러 뛰는 쪽으로 가보죠.
두 번째 키워드, '러닝족 잡아라'입니다.
보험사들이 아예 러닝화 끈을 단단히 묶었다고요?
[기자]
네, 보험사들이 러닝족을 겨냥한 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러닝 보험'인데요.
러닝 중 발생하는 부상에 대해서 금액을 보장해준다는 겁니다.
일례로 롯데손해보험이 깁스 치료나 골절 진단에 대해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을 출시했는데요.
보험료는 1일 플랜에 2천원, 1개월 플랜에 3천원 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삼성화재도 러닝 강도와 빈도에 따라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러닝 보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특정 취미를 테마로 별도 상품을 만든 사례들인데요.
이런 미니 보험을 쏟아내는 이유는 MZ세대를 잡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꼭 필요한 핵심 보장만 가입하고 싶어한다는 특성을 고려한 듯하고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특징에도 맞췄습니다.
달라지는 보험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보입니다.
[앵커]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보험료로 발목까지 챙겨준다니, 이제 달리기 전에 스트레칭보다 보험 가입이 먼저일지도 모르겠네요.
끝으로, 다음 주에 있을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주요 이벤트인데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어떤 의견을 냈는지 확인할 수 있고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주는 삼성전자 성적표에 연준의 속마음까지, 안팎의 답안지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한 주가 되겠네요.
투자에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다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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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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