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 팀이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영화제작가협회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 자택 앞 집회가 신고되는 등 배우 개인을 향한 압박 수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오는 6일 개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이민호의 관객 소통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영화 '암살자(들)' 팀의 개막식 참석과 야외무대 인사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 측의 요청에 따른 겁니다.

부산영상위원회 역시 5일로 예정된 영화 무료 시사회를 취소했습니다.

출연 배우들을 향한 직접적인 압박으로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한 보수성향 단체 대표는 SNS에 주연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사진과 함께 집회 신고 사실을 공개하며 직접적인 집단 항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영화인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압박에 깊은 우려를 표했지만, 배우와 제작진 개인을 향한 공세 수위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당시 정권이 있다는 가설을 담아 정치·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역사 왜곡이라는 날 선 대립 속에서, 영화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성열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