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했지만, 수장 공백에 수사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개문발차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향후 이어질 청문회 정국 속, 본격적인 수사는 당분간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안채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내려주세요."

중대범죄수사청이 개청식을 마치고 본격 출범했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전종민 중수청 차장은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정확한 수사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전종민 / 중대범죄수사청 차장(지난 2일)> "저희를 향한 우려를 흘려듣지 않고 하나하나 답해 나가며 회의적인 시선을 신뢰로 바꾸어 놓겠습니다."

현실은 건물 내부조차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무실 내부에는 주요 수사를 담당할 수사관들의 책상이 칸막이도 없이 다닥다닥 붙어 놓여있는 등 혼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산망과 집기, 설비 등 기본 인프라 구축도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중수청 정원은 약 3분의 2만 채워진 상태라 계속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출범 첫날 법원에서는 특검 파견 검사들의 파견 명령 유효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며 당초 예정됐던 재판이 연기되는 혼란도 발생했습니다.

수장 공백도 한동안 불가피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이 국정감사 도중 인사청문회 일정에 협조할지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청문회 정국 속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냐는 회의적 시각도 나옵니다.

중수청이 출범 초기 혼란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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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cha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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