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제 때 게양되지 않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국과 은메달을 딴 일본 국기는 정상 게양됐지만,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우승국인 우리나라 태극기는 게양대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응원단의 항의 섞인 야유가 이어진 가운데 태극기는 애국가가 끝난 뒤에야 펼쳐졌으며, 시설 고장 때문인지 아니면 운영요원의 실수인지 조직위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축구대표팀 주장 이기혁은 "의도한 것이었다면 너무 안 좋다고 본다"며 "시상식은 축하해 줘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태극기도 하나 제대로 펼쳐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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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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